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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후라이드 vs 양념 vs 간장 (레시피, 튀김법, 소스)

by 레몬트리의 즐거운 이야기 2025. 5. 13.

먹음직 스런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간장치킨이 한접시에 담겨 있다.
맛있는 치킨 삼총사(후라이드, 양념, 간장)사진

 

치킨은 주말마다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예요. 아이들은 양념치킨을, 남편은 간장치킨을 좋아하고, 저는 바삭한 후라이드파랍니다. 예전엔 늘 배달시켜 먹었는데, 언젠가 치킨값이 너무 비싸져서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도전했어요. 처음엔 기름 온도 맞추는 것도 어렵고 튀김옷도 바삭하지 않아 실패했지만,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나만의 비법이 생겼죠. 특히 중1 아들이 “엄마 치킨이 더 맛있어”라고 말해줬을 땐 정말 감동이었어요. 주말에 가족끼리 닭 손질하고, 소스도 각자 취향대로 만들어 찍어 먹으며 치킨 파티를 즐기면 외식 부럽지 않답니다. 무엇보다 튀기는 소리에 아이들이 부엌으로 몰려오는 그 풍경이 저는 참 좋아요. 이젠 엄마표 치킨이 우리 가족의 소소한 행복입니다.

치킨은 국민 간식이자 대표적인 외식 메뉴지만,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치킨 레시피는 그 매력이 다릅니다. 특히 후라이드, 양념치킨, 간장치킨은 각각의 풍미와 식감이 달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치킨 스타일의 기본 레시피, 바삭하게 튀기는 비법, 그리고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소스 레시피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바삭한 후라이드치킨 만드는 법과 튀김 비법

후라이드치킨은 치킨의 기본이자 모든 스타일의 시작점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튀김옷과 튀기는 온도입니다. 닭은 보통 1kg~1.2kg 정도의 생닭을 손질하여 사용하며, 사전에 우유나 소금물에 30분 이상 재워두면 잡내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합니다.

튀김옷 재료는 다음과 같이 준비합니다.
- 중력분 1컵
- 감자전분 또는 옥수수전분 1/2컵
-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 소금, 후추 약간
- 찬물 1컵

닭을 튀기기 전에는 밀가루-물반죽을 충분히 묻히고, 튀김옷이 눅지지 않도록 잠시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은 170~180℃로 예열한 후 닭을 두 번에 나눠 튀깁니다. 1차는 6~7분 정도로 겉을 익히고, 꺼내 식힌 뒤 2차 튀김에서 2~3분 정도 더 튀기면 바삭함이 배가됩니다.

후라이드치킨은 소스 없이 먹어도 고소함과 담백함이 매력입니다. 간단한 소금과 후추, 또는 마늘소금, 치킨무와 함께 즐기면 완성도 높은 한 끼가 됩니다.

매콤 달콤 양념치킨의 황금 소스비율

양념치킨은 후라이드에 매콤 달콤한 소스를 더한 응용형 치킨입니다.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진한 소스 맛이 더해져 한국형 치킨의 대표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양념소스는 다음 비율을 기준으로 만듭니다.
- 고추장 2큰술
- 케첩 2큰술
- 간장 1큰술
- 설탕 2큰술
- 물엿 또는 올리고당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생강 1/2작은술
- 식용유 1큰술

이 재료를 냄비에 넣고 중약불에서 5~6분간 조려주면 됩니다. 소스는 걸쭉하면서도 흐르지 않을 정도의 농도가 적당합니다. 후라이드치킨을 튀긴 직후 소스를 고루 버무리되, 기름이 너무 많지 않도록 종이타월로 한번 닦아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양념치킨은 청양고추나 땅콩가루 등을 추가하면 매운맛 또는 고소함을 조절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합니다. 맥주와도 찰떡궁합이며,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야식으로 추천드립니다.

단짠단짠 간장치킨 소스와 튀김 조합

간장치킨은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중독성 강한 메뉴입니다. 특히 튀긴 닭에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입혀 먹는 방식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간장소스는 다음과 같이 만듭니다.
- 간장 3큰술
- 설탕 2큰술
- 물 2큰술
- 올리고당 1.5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참기름 1작은술
- 후추 약간
- 깨소금 약간

모든 재료를 팬에 넣고 약불에서 끓이며 졸이다가,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2~3분 더 졸여 소스를 완성합니다. 이 소스를 바삭하게 튀긴 닭에 고루 버무리면 간장치킨 완성입니다.

특히 이 간장소스는 날개나 봉 같은 부위와 잘 어울리며, 마늘칩이나 청양고추 슬라이스를 더하면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남은 소스는 볶음밥이나 면요리에 활용해도 좋아 활용도가 높습니다.

후라이드, 양념, 간장치킨은 각각 다른 매력과 맛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후라이드는 기본에 충실한 바삭함, 양념은 달고 매콤한 중독성, 간장은 단짠단짠 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와 소스 비율로 오늘 저녁, 나만의 홈메이드 치킨을 완성해 보세요. 누구보다 맛있고 특별한 치킨 한 접시가 여러분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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